뉴스레터 제2호
이동규 컬럼/이동규 목사 (뇌졸중장애인선교회 상임이사)
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또 가을이 왔습니다.
아름다운 하늘아래 오곡과 백과는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.
우리도 영육 간에 풍성한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데
너무 빈약한 결실을 하나님 앞에 내놓은게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.
우리 뇌졸중장애인선교회도 창립을 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.
지체가 연약한 농부가 아무리 뛰어도 모든 것이 더디기만 합니다.
잘하고픈 의욕은 태산 같은데 아직도 정상화 되려면 먼 것 같습니다.
이런 저런 계획은 세워보지만,
선교의 대상이나 운영하는 저나 모두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이다 보니
모임 한 번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.
게다가 그동안 심방을 하며 교류하던 정태규 집사님의 소천은
참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.
함께 뇌졸중 koum 가족모임을 하려고 했는데,
모임을 얼마 앞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모임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.
우리 모두는 이렇게 늘 병이 재발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,
환자들의 모임 활동의 취약점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.
이 가을...
여름동안 하지 못하였던 환우들 문병을 다시 이어 가려고 합니다.
뉴스레터 발행, 뇌졸중 koum 가족모임, 홈페이지 2차 개편등이
선교회의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.
좀 더 소통이 가능하고 유용한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합니다.
함께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
작은 열매이지만 기쁨으로 거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