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.05.11
2012년 치매 유병률 9.18%, 치매환자 수 20년마다 2배씩 증가

2012년 치매 유병률 9.18%, 치매환자 수 20년마다 2배씩 증가

치매환자?가족 지원 강화 위해「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」을 국정과제로 집중 추진

  • 보건복지부(장관 진영)는 국가적 차원에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「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」 결과를 발표했다.
    • 동 조사결과에 의하면 ‘12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.18%로 환자수는 541천명(남성 156천명, 여성 385천명)으로 추정된다.

      ※ 치매 유병률 :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

    •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하여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 명,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.

    [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치매 유병률 및 치매 환자수 추이]

    [연구개요]

    • 연구기관 : 분당서울대학교병원
    • 연구기간 : 2012년 4월 ~ 12월
    • 연구대상 : 전국 65세 이상 노인 6,008명
    • 연구방법 : 훈련된 조사원이 선별검사 도구(MMSE-DS)를 이용하여 간이평가 실시 후 정신건강전문의 및 심리사가 최종 진단 및 유형 감별
    • 연구결과 : 치매 유병률, 치매 위험인자, 치매 인식도 비교 분석 조사
  • 치매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71.3%, 혈관성 치매는 16.9%, 기타 치매는 11.8%의 비율을 점하고 있다.
    • 치매 중증도별 분포는 최경도 치매 17.4%, 경도 치매 41.4%, 중등도 치매 25.7%, 중증 치매 15.5%이며, 이중 최경도 및 경도 치매가 전체 58.8%를 차지한다. (※치매 중증도별 증상 설명자료 [붙임2])

      [치매의 유형별 분포] - 첨부파일 참조

      [치매의 중증도별 분포]- 첨부파일 참조

    • 2012년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.82%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1/4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.

      ※ 경도인지장애 :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,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

  • 치매위험도는 고령자일수록, 남성보다는 여성이,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인 경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    ※ (연령) 치매위험은 65~69세에 비해 70~74세는 2.15배, 75~79세는 3.76배, 80~84세는 5.7배, 85세 이상은 38.68배 높음

    ※ (성별) 여성 노인은 남성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2.58배 높음

    ※ (교육) 1년 이상 교육을 받은 학력자와 비교하여 무학자는 치매위험이 9.17배 높음

    • 위험 증가 인자로는 배우자 부재(사별, 이혼, 별거, 미혼 등) 2.9배, 두부외상 과거력 3.8배, 우울증 2.7배로 나타났고,
      • 위험 감소 인자로는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 0.3배로 나타났다.
  • 치매 인식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4.7점 수준으로, 2008년도(60점)에 비해 높아지긴 하였으나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.
    • 조사자의 88.2%는 치매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, 치매에 대한 지식의 통로는 방송이 가장 높았다.(55.3%)

      ※ 치매 인식도 :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지식 및 이 질병을 관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정도

  • 이번 조사를 2008년도 조사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.
    • 2008년에는 2012년의 기대 유병률이 9.08%(534천명)이었으나 2012년 조사 결과 2012년 치매 유병률은 9.18%(541천명)로 추정되었다.
    • 또한 치매 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, 2008년 예상보다 1~2년 정도 빠르게 치매 환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.

      [치매환자수 증가 전망 비교]

      치매환자수 증가 전망 비교
      조사년도/치매환자수 50만 이상 100만 이상 200만 이상
      2008년 조사 결과2011년2025년2043년
      2012년 조사 결과2011년2024년2041년
    • 2008년도에 비해 2012년도에는 최경도 치매의 비율이 줄어들고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늘어났다.

      [치매 중증도별 구성비 비교]

      치매 중증도별 구성비 비교
      조사년도/중증도 최경도 경도 중등도 중증
      2008년 조사 결과28.8%39.2%18.5%13.5%
      2012년 조사 결과17.4%41.4%25.7%15.5%
    • 2008년도 조사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유병률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,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늘어난 요인은
      • 조사 대상 중 지역사회 거주 치매환자에 비해 일반적으로 치매 중증도가 높은 시설 입소자의 참여율이 높아졌고
      • 2008년도 조사 당시 기준이었던 2005년도 인구센서스의 추정보다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.
  • 이러한 치매 노인 급증 추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는 2012년에 「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(2013~2015)」을 수립하였고, 「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」을 국정과제로 확정하여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.
    • 특히 국정과제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‘(가칭)치매특별등급’을 신설하고, 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하여 경증 치매환자의 요양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다.
    • 또한,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간호사 등 전문상담원이 치매 관련 지식·정보, 간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「치매 상담콜센터」 설치?운영(10월개통예정)을 추진 중이다.
  • 한편, 작년 수립된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조기발견, 지속 치료?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.

    [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(2013~2015) 주요내용]

    • (조기발견?예방강화) 치매 검진 내실화·진단율 제고, 위험요인 사전관리 강화
    • (맞춤형 치료·보호 강화) 치매 치료·관리비 지원 강화, 장기요양대상자 확대, 가족의 돌봄을 지원하는 재가서비스 확대, 치매거점병원 지정·운영 등
    • (인프라 확충) 전문인력 양성, 연구개발 강화, 국가치매등록시스템 구축
    • (가족지원 및 소통강화) 치매케어 상담, 인식개선 및 정보제공 강화
    •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이 65세 노인 중 1/4에 이르고 있어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,
      • 국가건강검진의 치매 검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검진문항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.
    • 치매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 치매노인에게 약제비 지원을 확대(’12년전국가구평균소득50%이하노인→ ’13년 100%이하) 해 나가고 있다.

      ※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%(4인가구 기준 약 474만원) 이하인 60세 이상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

    • 또한 치매환자의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의 확대(’13.7월)를 위해
      • 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를 인하(53점→51점)하고, 인지기능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등급 판정도구를 개편 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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